2016년 12월 29일 효원 예판을 받고 16년 마지막 토요일 장광으로 출조를 떠납니다.
사실 그 전주에 장광에서 재미를 톡톡히 보고 큰 기대로 갔으나,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탓인지 모든 자리서 낱마리수준이거나
지난주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결과적으로 꽝을 치고 말았네요..
그래서 한마리도 못잡고서 사용기를 쓰고 싶어도 쓸수가 없어 내심 새해 첫물낚시 도전으로 효원을 기대하고 다시 장광으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일단 다음날 까지 낚시를 하지 않아 출발전일 채비를 다시 손보고 당일 일찍이 출발을하여 오전 8시경 도착을 합니다.
전날 들어오신분들 조황을 보니 10여수 이상씩 하셨고 낮부터 조황이 좋았다고 하여 기대감 만발로 일찍 자리를 잡고
오전 10시가 못되어 떡밥과 글루텐으로 짝밥투척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한바가지를 넣고 난뒤 점심식사후 얼마 지나지 않아 3마디정도의 찌올림으로 붕어 한 수를 하고 이후 입질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더군요..
그리고 해가지고 전자탑을 점등하니 화려한 불빛에서 고요한 수면한 이쁘게 가라앉는 찌의 모습이 참 멋지기도 하였습니다.
확실히 장광은 밤낚이 잘되는 곳인거 같습니다. 케미 점등후부터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찌가 살짝살짝 움직여 주고 이때서야
전자탑의 강점인 미세입질파악을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자탑 2마디까지는 일반찌처럼 목간격이 같은편이고 이후부터 짧게 표시되있어 요즘같은 저수온기에서는 정말 큰 강점
을 지닌 찌인거 같습니다.
2목 노출시 헛챔빈도가 있었으나 4목노출뒤부터는 헛챔 없이 고기를 걸 수 있었습니다.
일찍 철수 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나름 두자릿수 이상 할 수 있었을텐데 오후 9시경 철수하면서 총 5마리로 이날 하루를
마감합니다.
요즘같은 시기에는 붕어의 입질패턴을 정확히 읽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의 금번 효원 전자탑L은 정말
기대했던만큼 만족한 부분을 제공해주었습니다. 과거 전자탑 사용시 중간에 약실로 인해 항상 채비시 신뢰하지 못하게되는
상황이 있었는데 금번 효원을 사용하면 그 부분을 말끔히 지울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 일찍 철수 해야하는 관계로 살림망 사진을 못찍고 그냥 방류 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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