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0월 말 잘 아는 거래처 사장님과 함께 충남 태안의 신두2호지로 2박3일 일정으로 출조하여 인근에서 낚시하고 계신 노조사님들께 여쭤 본후 일급(?) 비밀 포인트를 발견하여 잠행(?).. 직벽에 가까운 곳에 2인이 가까스포 앉을 만한 포인트 2곳 발견... 동행한 사장님은 낚시대 3대 떡밥낚시 모드로, 저는 대물낚시 모드로 7대를 수초 사이사이에 깔았습니다... 저는 나루예 찌 마니아로 얼마전 구입한 일조수심2 (35cm, 29칸대*2대), 일조수심2(32cm, 25칸대*2대), 강산대부 (28cm, 21칸대*2대), 강산 대부(26cm, 17칸대*1대) 이상 7대 편성하여 직벽아래 수초 포인트를 공략,, 현지 낚시인들이 얼마전 월척 10수 이상 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새우 채집망 투척하여 기본 미끼 채집, 그리고, 서산 IC 낚시점에서 튼실한 지렁이와 혹시몰라 메주콩 한통 구입하여 시작!! 활성도가 좋아 처음에는 피라미 입질 성화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계속 진행~~~ 수심은 29칸이 80센티 정도, 25칸이 70CM, 21칸 55CM, 17칸이 50 정도 여서 나름데로 생각하여 수초가 밀생한 29칸 쪽 1대는 직공 채비로 나머지는 일반채비로 준비 ~~ 약간 무겁게 맞추어 먹이 유실이 덜되도록 빠른 입수 유도,,,, 첫째날 채비 한 것 오후 9시쯤 중 원줄 3호줄에 붕어바늘 9호 채비로 된 25칸대 물골자리 포인트에서 일조수심2로 셋팅한 찌가 스물스물 올라오는데... 바로 챔질~ 월척 턱걸이(30.3CM) 한수~~ 역쉬 일조 수심의 묵직한 찌올림이 예술이었습니다... 새벽 2시에 동행한 사장님과 김치라면에 쐬주한잔하고 ~~ 다시 대물을 노리는데... 새벽 5시~~ 갑자기 21칸대(강산대부 28CM)에서 예신 포착^^ 급 긴장,,, 그런데.. 갑자기 깜깜 무소식,,, 담배한대 물고 달구경 잠깐하는데... 예신들어온 21칸대에서 다시 예신~~ 바로 본신으로 이어져 몸통 근처까지 올릴 즈음~~ 챔질 ^^ 강한 저항을 하면서 수초사이로 입수하여 수초를 감고 찌까지 들어가 버린것이 아닌가? 아무리 끌어 올릴려고 해도 나오지 않아,, 찌 유실은 아깝지만 낚시대를 수평으로 잡고 쭈욱 당겨 낚시대라도 살릴 요양으로 감행(?) 이게 왠일인가? 원줄과 조개 봉돌 연결부만 손상도고 다행이도 찌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들어 올려 보니 야간 캐미를 꽂았던 캐미 꽂이 밑 부분만 손상되고,,, 찌는 별다는 상처는 없더군요,,,, 참 튼실한 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암튼 2박 3일까지 월척 6수,,까타 약 10수 하여 즐거운 조행을 마쳤습니다... 제가 여러찌를 사용해 보았지만 가격 대비~~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나루예찌는 저의 낚시 일정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죠.. 일반 저수지 출조시에는 흑운, 월야, 설악, 낙화 등 등을 사용하고 대물/수초낚시에는 앞의 일조수심.2와 강산대부를 병행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나루예 찌를 사용하면서 큰 불편과 개선사항을 느낀적은 별로 없습니다.. 저랑 딱 맞는 동반자라 그런지.....~~ 좋은찌를 좋은 가격에 보급해 주시는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기대해 보게 됩니다... 제가 서두에 언급한 신두 2호지는 이번 생태계 대재앙인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이 있었던 곳과 인접한 곳입니다... 시점은 틀리지만 마음 정말 아픕니다... 마지막으로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우리 낚시인들이 솔선 수범해야 할 시기 인듯 싶습니다... 즐낙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