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정말로 물가가 그리워지는 시점입니다. 다른 조사님들도 저와 맘이 비슷하리라 봅니다 전 낚시경력이 20년이 넘는 조우력을 가진 강태공 낚시꾼입니다 왠만하면 이렇게 차가운날은 물가에 가질 않습니다 하지만 이나이에 할것도 없고 물가가 더욱 그리워지더군요 그래서 얼음만 보이지않으면 대를 담급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찌들은 5~7푼사이에 찌들이였습니다 먼가가 꾸물꾸물 거리는데 당체 찌가 올라오질 않는겁니다 채변 헛챔질이고 또채면 헛챔질 .... 다음날 자주가는 낚시점에 가서 이야기를하다보니 이쁘장하게 생긴찌를 권하더군요 그래서 냉큼 2점으로 물가로 향했답니다 이런...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겁니다 당체 올라오질 않던 찌가 스물스물 올라오더니 딱 채면 7곱치 정도에 놈이 딸려오는 겁니다 정말 심장이 두근거려서 혼났네요 조우력도 20년인 제가 어찌나 기쁘고 재미가 나던지 말이죠! 그날 그리많은 조과는 보이지 못했지만 당체 움질이질 않던 찌를보다가 요놈에 찌올림을 정말 멋지게 보고 왔습니다 제아들놈도 낚시를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저녁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한번 보여달라기에 보여주니 "나루에 찌 입니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보니 이놈이 설록이라 하는 하우스전용찌더군요 정말 이저수온기에 요놈 확실한 진가를 보여 주더군요 하우스 전용이 아니라 까다로운 고기 전용으로 바꾸어야 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