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낚시터조행기

    낚시터조행기

    낚시터조행기

    게시판 상세
    제목 경기권 소류지 탐사 ... 처서(處暑) ... 2017.8.26 ~ 8.27 ...
    작성자 오상권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7-08-30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04

     

     

    ▶ 경기 화성 화옹방조제 옆 수로에서 ... ◀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


    가을 이네요.

     

    1.jpg

     

     

    2.jpg

     

     


    수수도 익어가고 ...

     

    3.jpg

     

     

     

    처서(處暑) ...

     

     

     

    정의 ...

     

    태양의 황도(黃道)상의 위치로 정한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처서(處暑)는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에 들며, 태양이 황경 150도에 달한 시점으로 양력 8월 23일 무렵,

    음력 7월 15일 무렵 이후에 든다.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음력 7월을 가리키는 중기(中期)이기도 하다.

     

     

    내용 ...

     

    흔히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고 할 정도로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드는 계절의 엄연한 순행을 드러내는 때이다.

    이러한 자연의 미묘한 변화를 『고려사(高麗史)』 권50「지(志)」4 역(曆) 선명력(宣明歷) 상(上)에는

    “처서의 15일 간을 5일씩 3분하는데, 첫 5일 간인 초후(初侯)에는 매가 새를 잡아 제를 지내고,

    둘째 5일 간인 차후(次侯)에는 천지에 가을 기운이 돌며, 셋째 5일간인 말후에는 곡식이 익어간다.”라고 하였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의 풀을 깎거나 산소를 찾아 벌초한다.

    예전의 부인들과 선비들은 여름 동안 장마에 젖은 옷이나 책을 음지(陰地)에 말리는 음건(陰乾)이나

    햇볕에 말리는 포쇄[曝曬]를 이 무렵에 했다.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이기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고 한다.

    이 속담처럼 처서의 서늘함 때문에 파리, 모기의 극성도 사라져가고, 귀뚜라미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

    또 이 무렵은 음력 7월 15일 백중(百中)의 호미씻이[洗鋤宴]도 끝나는 시기여서 농사철 중에 비교적 한가한 때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정 칠월 건들 팔월”이란 말도 한다.

    어정거리면서 칠월을 보내고 건들거리면서 팔월을 보낸다는 말인데, 다른 때보다 그만큼 한가한 농사철이라는 것을

    재미있게 표현한 말이다.

     

    처서 무렵의 날씨는 한해 농사의 풍흉(豊凶)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비록 가을의 기운이 왔다고는 하지만 햇살은 여전히 왕성해야 하고 날씨는 쾌청해야 한다.

    처서 무렵이면 벼의 이삭이 패는 때이고, 이때 강한 햇살을 받아야만 벼가 성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한꺼번에 성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처서에 장벼(이삭이 팰 정도로 다 자란 벼) 패듯”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처서 무렵의 벼가 얼마나 성장하는가를 잘 보여주는 속담이다.

     

    농사의 풍흉에 대한 농부의 관심은 크기 때문에 처서의 날씨에 대한 관심도 컸고, 이에 따른 농점(農占)도 다양했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고 한다.

     

    4.jpg

     

     

     

    처서에 오는 비를 ‘처서비[處暑雨]’라고 하는데, 처서비에 ‘십리에 천석 감한다.’라고 하거나

    ‘처서에 비가 오면 독 안의 든 쌀이 줄어든다.’라고 한다.

     

    처서에 비가 오면 그동안 잘 자라던 곡식도 흉작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 뜻이다.

    맑은 바람과 왕성한 햇살을 받아야만 나락이 입을 벌려 꽃을 올리고 나불거려야 하는데,

    비가 내리면 나락에 빗물이 들어가고 결국 제대로 자라지 못해 썩기 때문이다.

    이는 처서 무렵의 날씨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체득적(體得的)인 삶의 지혜가 반영된 말들이다.

     

    이와 같은 관념은 전국적으로 확인된다. 경남 통영에서는 ‘처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을 감하고,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백석을 감한다.’라고 한다.

    전북 부안과 청산에서는 ‘처서날 비가 오면 큰 애기들이 울고 간다.’라고 한다.

     

    예부터 부안과 청산은 대추농사로 유명한데, 대추가 맺히기 시작하는 처서를 전후하여 비가 내리면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되고,

    그만큼 혼사를 앞둔 큰 애기들의 혼수장만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처서비는 농사에 유익한 것이 못된다.

    그러므로 처서비를 몹시 꺼리고 이날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참고문헌 ...

     

    高麗史

    濟州道誌3 (濟州道, 1993)

    한국 민속의 세계5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01)

    한국세시풍속Ⅰ (김명자, 민속원, 2005)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






    해바라기 ...

     

    5.jpg

     

     

     


    백일홍이 핀 국도를 달려 화옹간척지로 향한다.

     

    6.jpg

     

     

     


    나무가 우거진 오솔길을 지나고 ...

     

    7.jpg

     

     

    8.jpg

     

     

    9.jpg

     

     

     

    2017년 8월 26일 ...

     

     

     

    토요일 ...

     

    새벽 6시경 ...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을 달리고 있다.

     

    담배를 피우려 열어둔 창틈으로 제법 차가운 바람이 밀려들고 담배 연기를 품은 바람은 차안을 한 바퀴 휘돌아

    열린 뒤 창틈으로 빠져나간다.

     

    입추(立秋)를 지날 때 까지만 해도 새벽 기온이 그리 낮지 않았던 것 같은데 처서(處暑)가 지나고나니

    이젠 제법 가을 분위기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위로 철새들이 무리지어 날아다니고 논, 밭의 곡식들도 가을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밤, 낮으로 일교차도 커지고 비처럼 이슬이 내려 파라솔을 설치하고 두툼한 외투를 입어야 되는 계절

    해도 짧아져 아쉬움이 남던 밤낚시를 조금 더 길게 할 수 있는 ...

     

    이제 가을이다.






    며 칠 동안 내린비로 들어가는 집입로가 끊겼네요.           ㅡ.ㅡ;;

     

    10.jpg

     

     

     


    개구리밥풀이 빼곡한 소류지 ...

     

    11.jpg

     

     

     


    소류지 ...

     

    12.jpg

     

     


    수로 ...

     

    13.jpg

     

     


    수로 ...

     

    14.jpg

     

     


    수로 ...

     

    15.jpg

     

     


    가을 하늘이 참 곱네요.

     

    16.jpg

     

     

    17.jpg

     

     

    18.jpg

     

     


    초경량 항공기, 동력 행글라이더가 푸른 창공을 날고 ...

     

    19.jpg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를 빠져나와 오늘 낚시를 할 화옹방조제로 향한다.

     

    근처 낚시점에 들려 미끼와 소모품을 준비하고 만들어놓은 지도를 보며 비포장 농로로 접어들었다.

     

    며 칠 동안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려서인지 깊게 페인 웅덩이도 여럿 보이고 물이 넘쳐 잠겨버린 농로도 보인다.

     

    조심조심 위태위태하게 농로를 달리다보니 제법 많은 조사님들이 수로와 소류지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이곳 화옹간척지는 있던 길이 없어지기도 하고 수로나 소류지도 필요에 따라 매립되거나 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곳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들어올 경우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는 곳이라 지인들에게는

    추천을 하지 않는 포인트 중 한곳이다.

     

    이곳 지리를 잘 아는 견인차 기사님들도 들어오길 꺼려하는 곳 ...

     

    만약 일주일 내에 비가 내렸다면 화옹간척지로 들어오는 것은 포기하는 게 좋다.

     

    20.jpg

     

     


    화옹방조제 본류 포인트 ...

     

    21.jpg

     

     

    22.jpg

     

     


    시원한 다리 아래 포인트에는 많은 조사님들이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네요.           ^^

     

    23.jpg

     

     

    24.jpg

     

     

    25.jpg

     

     

    26.jpg

     

     


    대상어종은 망둥이와 작은 숭어 ...

     

    27.jpg

     

     

    28.jpg

     

     


    화옹방조제 파노라마 ...

     

    29.jpg

     

     

    30.jpg

     

     


    아주머니들이 무언가를 열심히 다듬고 있네요.

     

    31.jpg

     

     

     

    가까이 다가가보니 망둥이를 손질하고 계시네요.

    튀김도 만들고 뼈 체 썰어 회로 드신다고 ...           ^^

     

    32.jpg

     

     

    33.jpg

     

     

    34.jpg

     

     


    넣으면 나온다는 말이 실감나네요.

     

    35.jpg

     

     

    36.jpg

     

     

    37.jpg

     

     

    38.jpg

     

     

    39.jpg

     

     

    40.jpg

     

     

     

    몇 곳의 소류지와 수로에 찌를 세우며 탐사를 하다 보니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오후 13시를 넘어서고 수로에 찌를 세우고 간단하게 즉석쌀국수로 아·점을 먹고 화옹방조제를 돌아본다.

     

     

     

    화옹방조제 (華饔湖) ...





     

    1991년부터 시작된 경기도 화성시의 화옹지구 간척사업을 통해 건립한 방조제로, 2003년 3월 물막음 공사가 끝났다.

     

    총길이는 9.8km이다.


    바다를 가로질러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방조제의 한쪽 끝이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이고, 다른 쪽 끝이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이다.


    궁평리 쪽에 길이 약 100m의 배수갑문이 있고, 궁평리 기점 6.6km 지점에 중간선착장이 있다.

     

    2007년에 4차선 도로가 개통되었으며, 차로 왼쪽에는 자전거도로·오른쪽에는 인라인도로와 인도가 설치되었다.





     

    출처 : 화옹방조제 [華饔防潮堤] (두산백과)

     

     

     

    화옹방조제 중류 다리 아래에 제법 많은 남·여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

     

    가족과 피서를 겸한 낚시를 즐기는 조사님들도 보이고 부부, 연인, 친구와 출조를 한 조사님들 모두가 쉴 세 없이 달려드는

    망둥이를 잡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담가놓은 살림망을 들여다보니 제법 많은 마릿수의 망둥이가 담겨있고 아직 때가 일러 조금 작기는 하지만

    몇 시간 짬 낚시에 50수~100수 가까이 잡히는 망둥이 때문에 힘든 줄 모르고 낚시에 열중하고 있다.

     

    다리아래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깐 더위를 식히고 방조제 방향으로 차를 달린다.

     

    한참을 달리다보니 카이트 서핑 (Kite Surfing)을 즐기는 동호회 분들이 보이고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뒤로하고

    물위를 내달리는 패러글라이딩과 서핑을 조함한 카이트 서핑 (Kite Surfing) 다음 기회에 한번 도전 해봐야 될 것 같다.

     

    몇 곳의 저수지, 소류지, 수로를 돌아보았지만 썩 마음에 드는 포인트는 보이지 않는다.

     

    오늘도 마음에 드는 포인트를 찾으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야 될 것 같다.

     

    41.jpg

     

     

    42.jpg

     

     


    망둥이 튀김 ...

     

    43.jpg

     

     

    44.jpg

     

     

    45.jpg

     

     

    46.jpg

     

     

    47.jpg

     

     

    48.jpg

     

     


    낭아초가 예쁘게 피었네요.

     

    49.jpg

     

     

    50.jpg

     

     



    산딸기도 보이고 ...


     

    51.jpg

     

     


    쑥부쟁이 ...

     

    52.jpg

     

     


    카이트 서핑 (Kite Surfing)을 즐기는 동호회 분들도 보이네요.

     

    53.jpg

     

     


    저 갈매기처럼 푸른 창공을 나르는 꿈은 누구나 갖고 있지 않을 까요?           ^^

     

    54.jpg

     

     

    55.jpg

     

     

    56.jpg

     

     

     

    헐 ...          ㅡ.ㅡ;;

    투망을 던지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57.jpg

     

     

    58.jpg

     

     

    59.jpg

     

     

    60.jpg

     

     


    저수지 ...

     

    61.jpg

     

     


    저수지 파노라마 ...

     

    62.jpg

     

     

    63.jpg

     

     

     

    오후 16시경 ...

     

     

    수렁이 깊게 파인 비포장 농로를 지나고 있다.

     

    4륜 기어를 넣고 수렁을 피해 좌우로 핸들을 돌리며 가다보니 제법 깊게 파인 수렁이 보이고 이 수렁을 지나야

    예전에 낚시를 했던 그림 좋은 소류지로 갈 수 있는데 지나가기가 애매해 보인다.

     

    그렇다고 짐을 들고 나르기에는 너무나도 먼 거리고 깊게 파인 수렁과 수렁 사이 길로 조심해서 지나가면 될 것 같기는 한데

    차바퀴를 내려다보며 조심스레 핸들을 돌리며 가다 보니 습기 먹은 갯벌에 바퀴가 미끄러지며 수렁 속으로 빠져버린다.

    헐 ...           ㅡ.ㅡ;;

     

    앞뒤로 기어를 바꾸며 진행을 해보려하지만 땅바닥에 하부가 닿아 차는 꼼짝을 하지 않고

    차를 빼내려 삽질도 하고 골을 파 물을 빼고 마른 흙과 돌을 넣어보기도 했지만 차는 꼼짝을 하지 않는다.

     

    태양은 뉘엿뉘엿 서산으로 기울어가고 이 시간에 견인차를 불러도 어둠이 내려 찾아들어오지도 못할 것 같고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 라는 속답처럼 이왕에 이렇게 된 거 바로 옆에 있는 수로에서 하룻밤 쉬어가야 될 것 같다.

     

    수로를 한 바퀴 돌아보며 포인트를 살펴보니 낚시를 한 듯한 흔적은 보이지 않고

    이 시간에 생자리를 작업해 찌를 세우면 어쩌면 오늘 내일까지도 입질을 보기 어려울 것 같은데

    그렇다고 멍하니 차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시간이 아까울 것 같고 서둘러 작업을 마치고

    마음 편하게 하룻밤 쉬었다 가야 될 것 같다.






    큰힌줄표범나비 ...

     

    64.jpg

     

     


    부인병에 좋은 익모초 ...

     

    65.jpg

     

     


    고추도 붉게 익어가고 ...

     

    66.jpg

     

     

    67.jpg

     

     


    탐색차 싱싱한 지렁이를 끼워 소류지에 찌를 세웁니다.

     

    68.jpg

     

     

    69.jpg

     

     

    70.jpg

     

     


    예쁜 아가 붕어가 찌를 밀어올리고 ...

     

    71.jpg

     

     


    수로 ...

     

    72.jpg

     

     

    73.jpg

     

     

    74.jpg

     

     

    75.jpg

     

     

    76.jpg

     

     

     

    헐 ...          ㅡ.ㅡ;;

    차가 빠졌네유.           ㅠ.ㅠ

     

    77.jpg

     

     


    고랑을 파서 물을 빼내고 ...            ㅡ.ㅡ;;

     

    78.jpg

     

     

     

    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하며 아름다운 주변의 풍경들도 하나둘 어둠속으로 사라져버리고 1시간쯤 작업을 해

    2.0칸에서부터 3.4칸까지 9대의 낚싯대를 편성하고 나루예 설아 찌에 불을 밝혀 채집한 새우를 끼워 포인트에 찌를 세웠다.

     

    찌를 세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좌측에 있던 3.2칸 찌가 깜박거리더니 3마디쯤 밀려올라오고 강하게 챔질을 하니

    뼘치쯤 되어 보이는 동자개가 빠가~빠가~~~ 소리를 내며 끌려나온다.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멍하니 앉아 몇 시간 찌를 바라보았지만 늦은 시간 수초제거작업을 해서인지

    찌에는 아무런 미동도 느껴지지 않고 아까운 시간만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다.

     

    79.jpg

     

     


    어쩔 수 없이 옆 수로를 작업해 낚시를 해야 될 것 같네요.

     

    80.jpg

     

     


    태양은 뉘엿뉘엿 서산으로 기울어가고 ...           ㅡ.ㅡ;;

     

    81.jpg

     

     

    82.jpg

     

     

    83.jpg

     

     


    낚싯대 편성을 마치고 나니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시간은 빠르게 흘러 오후 20시를 넘어서고 ...           ㅡ.ㅡ;;

     

    84.jpg

     

     

    85.jpg

     

     

    86.jpg

     

     


    뼘치는 넘어보이는 동자개 ...

     

    87.jpg

     

     


    초저녁부터 내린 이슬 때문에 으스스 몸속으로 한기가 스며들고 수창 의자보일러를 켜고 아궁이 난로 텐트를 덮고

    편하게 앉아 찌를 바라봅니다.

     

    88.jpg

     

     

     

    라디오에서는 새벽 2시를 알리는 시보소리가 울려 퍼지고 초저녁부터 내린 이슬 탓인지 으스스 몸속으로 한기가 스며들기 시작한다.

     

    차에서 두꺼운 점퍼를 꺼내 입고 수창의자보일러를 켜고 아궁이 난로텐트를 턱밑까지 올려 덮고 나니

    으스스 밀려들던 한기도 사라지고 온몸으로 퍼져오는 따스한 온기 때문인지 스르륵 졸음이 밀려들기 시작한다.

     

    잠깐잠깐 졸며 깨다를 반복하며 낚시를 하다 보니 땅거미가 벗겨지기 시작하며 아침이 찾아오고

    동산을 붉게 물들이며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89.jpg

     

     

    90.jpg

     

     


    찌에는 아무런 미동도 느껴지지 않고 속절없이 아쉬운 시간만 빠르게 흘러가네요.

     

    91.jpg

     

     

    92.jpg

     

     


    바람도 강하게 불어오고 ...

     

    93.jpg

     

     

    94.jpg

     

     

    95.jpg

     

     

    96.jpg

     

     

    97.jpg

     

     

    98.jpg

     

     

     

    날이 밝아오며 미동 없던 찌에도 조금씩 움직임이 느껴지고 좌측 갈대 앞에 세워두었던

    3.4칸 찌가 한마디 깜박하며 예신을 보내오더니 묵직하게 밀려올라오기 시작한다.

     

    정점에 다다른 찌를 보며 강하게 챔질을 하니 제법 묵직한 기운이 낚싯대를 타고 전해지고 잠깐의 실랑이 끝에 나온 녀석은

    꽉 찬 9치쯤 되어 보이는 예쁜 붕어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견인차를 부르며 위치를 설명하다 찌를 바라보니

    우측에 있던 3.2칸 찌가 우측으로 천천히 끌려가고 강하게 챔질을 하니 제법 힘을 쓰던 가물치가 점프를 한다.

     

    잠깐 동안 힘겨루기를 하던 60cm쯤 되는 가물치는 허연 배를 들어내며 수면위로 떠오르고 바늘을 빼 방생을 하고

    철수 준비를 서두른다.

        







    땅거미가 벗겨지기 시작하며 날이 밝아오네요.


     

    99.jpg

     

     

    100.jpg

     

     

    101.jpg

     

     

    102.jpg

     

     

    103.jpg

     

     

    104.jpg

     

     


    동자개 ...

     

    105.jpg

     

     

    106.jpg

     

     


    동산을 붉게 물들이며 태양이 떠오르고 ...

     

    107.jpg

     

     

    108.jpg

     

     

    109.jpg

     

     


    동이 트는 아침 파노라마 ...

     

    110.jpg

     

     

    111.jpg

     

     


    바다하늘산의 포인트 파노라마 ...

     

    112.jpg

     

     

    113.jpg

     

     

    114.jpg

     

     

    115.jpg

     

     

    116.jpg

     

     


    이슬이 제법 내렸네요.

     

    117.jpg

     

     

    118.jpg

     

     

    119.jpg

     

     

     

    낚시를 하는 포인트가 너무 높아서 살림망을 담글 수가 없네요.          ㅡ.ㅡ;;

    붕어를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

     

    120.jpg

     

     


    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121.jpg

     

     

    122.jpg

     

     

    123.jpg

     

     

    124.jpg

     

     

    125.jpg

     

     

    126.jpg

     

     

     

    낚싯대를 접어 차에 싣고 견인차가 오길 기다려보지만 견인차는 보이지 않고 또다시 전화벨이 울려 퍼진다.

     

    도저히 못 찾아 들어오겠으니 큰 도로가 있는 곳까지 좀 나와 달란다.

     

    헐 ...           ㅡ.ㅡ;;

     

    여기서부터 큰 도로까지 나가려면 푹푹 빠지는 갯벌 길을 최소 5KM는 걸어 나가야 될 것 같은데 ...

     

    한참을 걷다보니 저 멀리 견인차가 보이고 비교적 안전한 길로 안내해 수렁에 빠진 차를 빼내고 나니

    깊은 안도의 한숨이 몰아쉬어진다.

     

    견인차 기사님께 고맙다고 인사를 드리고 화옹간척지를 돌아본다.

     

    아직도 제법 많은 조사님들이 화옹간척지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화옹간척지 ...

     

    부들, 갈대, 줄풀, 물수세미가 잘 발달되어있는 참 매력적인 포인트이기는 하지만 조만간 대단위 농지개발 사업으로

    대부분의 수로와 저수지, 소류지가 매립된 계획이다.

     

    비록 차가 수렁에 빠지고 조금 고생스런 낚시를 하기는 했지만 예쁜 붕어와 가물치로 손맛, 찌 맛은 보았으니

    이제 그만 미련을 버리고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야 될 것 같다.

     

    화옹간척지를 빠져나와 붉고 노란 백일홍이 핀 국도를 달려 내가 떠나온 회색도시로 차를 달린다.






    포인트 파노라마 ...

     

    127.jpg

     

     


    가물치 ...

     

    128.jpg

     

     


    갈매기 ...

     

    129.jpg

     

     


    누리장나무 꽃 ...

     

    130.jpg

     

     


    매꽃 ...

     

    131.jpg

     

     


    밤도 가을색을 띠고 ...

     

    132.jpg

     

     


    큰흰줄표범나비 ...

     

    133.jpg

     

     

    134.jpg

     

     


    수수 ...

     

    135.jpg

     

     


    벼도 가을색을 띠었네요.

     

    136.jpg

     

     

    137.jpg

     

     

     

    * 일 시 : 2017년 8월 26일 ... 06:00 ~ 8월 27일 ... 07:00 ... *

    * 날 씨 : 맑음, 아침에 비 오락가락 ...*

    * 장 소 : 경기도 화성시 화옹간척지 옆 수로 ... *

    * 칸 대 : 천명극 블루 2.0칸 ~ 3.4칸 ... 총 9대 ... *

    * 수 심 : 1m ~ 1m 50cm ... *

    * 조 과 : 붕어, 가물치, 블루길, 동자개 ... *

    * 미 끼 : 새우, 참붕어, 지렁이 ... *

    * 주어종 : 붕어, 잉어, 가물치, 메기, 동자개, 배스, 블루길 ... *

    * 요금 : 0원 ... *

    * 현장상황 :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었음, 새우 채집됨 ... *

    * 동행출조 : 바다하늘산 ... *



    첨부파일 108.jpg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 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INSTAGRAM

    @ 인스타그램 아이디
       

      고객센터

      계좌번호 안내

      • 예금주


      앗! 화면폭이 너무 좁아요.
      브라우져의 사이즈를 더 늘여주세요~

      좁은 화면으로 보실 때는 모바일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쇼핑을 즐기실 수 있어요~